2004년 06월 18일
마노계 테마 5 : Masks - 喜怒哀樂

대학교 1학년 때, 잠시 연극을 했었다.
연극은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에 성패가 좌우된다.
이를 위해 등장인물들은 가면을 쓴다.
喜怒哀樂의 가면들을...
무대에 오른 배우들을 보면 수시로 그 가면이 바뀐다.
경이로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그 가면들...
하지만, 한 배우만 가면놀이를 잘 한다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등장하는 배우 모두의 가면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각자의 가면이 조화를 이룰 때.
관객들이 쓰고 온 가면을 벗기고, 진심을 볼 수 있게 된다.
스스로 가면을 씀으로써 남의 가면을 벗기는 것.
...그래서 연극은 재미있다.
어쩌면 우리 인생도 연극과 마찬가지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자신의 무대를 설정하고, 그 무대에서 얼마나 훌륭하게,
얼마나 자기 자신에 충실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이 좌우된다.
그리고, 그 성공을 위해 우리들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어떤 가면을 쓰면 보다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가면으로 현재 상황을 보다 내게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궁리하며 산다.
우리는 항상 진심만을 내보이며 살 수는 없다.
나의 진심은 항상 순수함,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만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믿음을 얻지 못하는 와중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는다.
때로 진심이란 최고의 무기가 되는 반면, 최고의 약점이 되기도 한다.
어느새 이런 사실을 깨달은 상처입은 우리들은...
애써 꺼내보이던 진심을 조금씩 숨겨간다.
그리고,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가면의 사용법에...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가면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가면을 사용해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가면으로 인해 남들이 상처받고 있음을.
가면이라는 것은...때때로 가식과도 상통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의 진심만을 요구하고, 억지로 들여다보려 하는 것은 서로에게 상처만을 줄 뿐이다.
남이 먼저 보여주기만을 욕심내지도 말고, 남의 진심을 가지고 장난치지도 말자.
그 댓가는 언젠가 쓰디쓴 상처로 자신에게 돌아올 테니까.
"Open Your Mind."
진심이 필요한 순간에 주저없이 자신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
자신이라는 틀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불신이라는 무기로 세상과 투쟁하는 우리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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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 Carl Orff : In trutina from Carmina Burana - Gundula Janowitz
# by | 2004/06/18 13:33 | Project 마노계:우라질 | 트랙백(1)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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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조어 - \"네티멀\" 선언!
마노계 테마 5 : Masks - 喜怒哀樂 우라질 님 글을 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한 마디... * \"그에게 가면을 주라, 그러면 진실을 말할 것이다.\" 영국의 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에 나오는 대사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책을 읽은 것은 아니다. 으르.....more
인간이란 자신이 보고싶어하는 것만 보는 속성이 있잖아요..;;
자기가 믿고싶어하는 것만 믿고요..;;
그림 참 잘 그렸네요 첨에 사진인줄 알았다는.. ^&^=b
음. 인간이 제 잘난 맛에 사는 존재니...
저거...정말 노가다 작살로 했지요. 허헐..
효과 주느라고 포샾하고 죽어라 싸우고..
원래는 가면도 좀 더 실제감 있게 그릴려고 했는데..
힘이 들어서 그만...-ㅁ-;
가면에 문자 레이어를 넣지 말 걸...
왠지 이상하다는...쿨럭!
그리고, 왠지 가부키 가면 같아서....ㅡㅜ;
p.s : "참 잘했어요" 도장 받은 것 같구만요~ ㅋㅋ
스크래치를 한 것 같다는...
까만 배경에 대고 마우스 죽어라 문지르기...
하아...눈아파라. =ㅁ=;
아아...땡땡이 치고 싶어라~
..땡 치고(?) 있음.. ㅜㅜ 흐미~~~;;;
(금요일인데 놀아요 놀아~ ㅋㅋ)
역시 우라질님은 대단해 ㅠ_-;
이번 작품도 제가 제일 못그린것 같아요 ㅋㅋ
내용도 참-_- 한없이 얕고..;
다들 너무 심오해 ㅠ_ㅠ;
몸뚱이와 가면의 위치를 대략 잡은 다음.
포샾으로 불러다가 윤곽에 맞춰서...
명암효과를 준 겁니다.
그리고, 저기 한문은 그린게 아니라...
문자 레이어로 넣은 거라죠. (퍼억!)
왠지 영 마음에 안 들지만...
흠...지현님 작품은 넘 귀여워서...
못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이디어도 최고! =ㅁ=)b
그리고, 내용도 얕다...라...
글쎄요. 고등학생에게
성적이나 과목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요?
시험이라는 건. 누구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심정이 너무 절절해서...
지현님 작품이 너무 좋아요. 최고최고!
이건 잘그렸다 못그렸다로 규정지을수 없는 성격의 문제인데..
뭐랄까... 지현양의 그림엔 고등학생으로서의 지현양만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다고 해야할까요? ^^
내용의 얕음...그런건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없는것 같아요.
저마다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거 잖아요. ^^
요리여왕, 가사여왕, 마노여왕...
남들 자는 시간에 깨어있고,
남들 깨어있는 시간에도 깨어있는...
무한의 여인! -ㅁ-;)
그렇잖아도 짐 힘좀 내려고 냉장고에서 박카스 한병을 꺼내왔다는..-.-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생활임.
정말 존경스러움을 금할 수 없음.
피로가 더 누적되기 전에...
조금 누워서 쉬면 안될려나...-ㅁ-?
나도 박카스 좋아하능데-ㅁ-;
앞으로도 우라질이랑 잘 놀아준다고 약속하면.
박카스도 마니마니 줄께용~
딸기&바닐라맛 박카스도 줄께요!
..;
우라질님; 이제 딸기&바닐라에 대한 집착은 버리는게;
근데 딸기 & 바닐라가 뇌리에 너무 깊수키 각인되었다요. -ㅁ-;
다른 맛난것들이 섭섭해하겠어용..;
그러면...앞으로는 모든 맛을 섞어볼께요. >ㅁ<;
-_-;;;;
최선 인줄 알았던 진심이 최고의 약점이 되어가는걸 보았을때...상처 입지요. ㅠ.ㅠ
적당히 숨겨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가면에 익숙해 져가는걸 느끼면,
그땐 더 슬퍼져요.
아아~~ 인생의 희노애락이여!!! ypa~~~~~ >_<
선을 그으면 계단효과가 나지요.
그래서 이번 노가다는...
윤곽만 대강 잡은 후.
포샾에서 둘러치기를 했습니다.
엄한 컨셉 잡아서...고생 Ypa지게 했습니다!
P.s: 역시 세상살기 힘들죠?
특히 필요없는 감정싸움을 하게 될 때...
아 정말 짜증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요.
그 순간만큼은 정말 4차원의 세계로 가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는.. 쿨럭~ =-=
사람의 진심을 가지고 장난질을 친 인간을
한 번 안아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남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 불쌍함을...
사실은 초코보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일도 제껴놓고 죽어라 마우스를 긁었습니다요. -ㅁ-;
정말 우라질님의 그림은 환상적입니다.^^; 예전에 보니 왜입어님께서도 숨은 고수분 같으시던데..^^
암튼 나날이 재미를 더해가고 멋져지는 마노계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컨셉을 잡은 대로 노가다가 잘 되었군요.
괜히 한문을 우겨넣었다는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좋은 꿈 꾸라는 말씀 대신.
좋은 하루를 기원해 주셨군요!
덕분에 즐거운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요.
가면을 벗은 맨얼굴의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군요.. ^ㅡ^;
저 대머리를 좀 더 흐리게 할까도 해보고...
가면들을 원으로 연결해 보기도 했는데...
좀 조악한 느낌이 들더군요.
가면을 벗은 인간의 맨얼굴은...
아무리 움직여도 표정이 되지 않는..
뻘건 근육다발의 표피가 아닐까요.
그리고...우라질은 대머리도 아니고...
근육보다는 군육이 많습니다요...-ㅁ-;
거의 나흘 걸렸으니...이정도는 해야지. 허헐...
해놓고 나도 탄식했다.
'내가 제정신인 것인가...-ㅁ-;'
"가면을 쓴 사람들은 무섭다. 특히 어둠 속에선."
저런 근육질의 막강하고 험악하게 생긴 남자조차도
가면들에게 바짝 쫄아 있는 걸 보면 학실히 그런 듯합니다.
원래는 저 대머리의 눈두덩에...
허옇게 빛나는 눈을 그렸었는데...
왠지 숭악하더군요.
차라리 없는게 나아서...그냥 제꼈습니다.
그리고...가면을 쓴 사람들 중 가장 무서운 건..
액션가면맨이에요.
같잖은 영웅주의로 애들을 너무 홀려먹어요.
백일장 같기도 하고요~^^ 시제를 주고 그린다~!^^ 다른 개성이 있는 그림을 그리시고 재치도 번뜩입니다.^^
암튼 언제봐도 멋진 테마에 프로젝트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가끔 합니다만...
예전 학교에서 하던 사생대회같이,
의무감으로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기대를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니..
그때마다 더 즐거운 작품들을 보게 되는 듯 합니다.
언제까지 노가다를 계속할지는 몰라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우라질 되겠습니다요~
과거시험이라기보단.. 예전 선비들이 술자리에서 시제하나씩 받아들고 시조경연을 하는거 같습니다.. 백일장도 비슷하군요..(그런데 백일장은 역시 애들이 하는거 같아서..^^;)
저거 하느라 포샾질 우라지게 했다죠. =ㅁ=;
시조경연이라...흐...
어쩌면 네티즌에겐 마우스가 붓 대신 입 대신이니..
그럴 지도 모르죠...
변명의 이유는 자기보다는 타인들이 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약함도, 부족함도 모두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인데...
자신의 다양한 내면을 믿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책을 많이 읽었다는 사람들이(습관적이고, 나열된 언어를 익숙하게 머리속에 집어 넣는 이들^^;) 실존 이라는 것을 냉소적이고 부정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실존이라는 것은 죽음을 자각하는 것이고, 각오 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죽음을 알게 되는 것이니, 모든 습관적인 것들에 의문을 가지며 자신의 정체성에 강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 들임으로써 죽음을 각오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현실은 인간을 어떻게 기만하는 것인가를 스스로를 통해서 알아가게 되고, 삶의 끝까지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되는 과정이 되겠지요.
^^; 이건 완전히 초등학생에게나 이야기해줄 논리인데, 슬프게도 여기까지의 자각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가면을 쓰는 것, 무분별하게 만인을 믿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만...
현명하게 진실을 가려낼 수 있다면, 벗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자신이 내보이는 그 가면을 자신의 내면으로 받아들이거나... 아마... 교육이라고 이야기하지요? ^^ (긍정적인 의미에서입니다. ^^)
그런데,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운명의 여신합장만 매번 들어서인지... 조금 이채롭군요.
음악도 좀 듣고 살아야 하는데. ^^;